주력 소재에 제형·제품 다양화로 활로 찾는 식품업계… '원소스 멀티유즈' 뜬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식품업계 역시 이러한 소비자층을 주 공략 대상으로 삼으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영토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20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원을 넘어섰다. 식품업체 중 일부는 자사만이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주력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해 기존에 주류를 이루던 알약과 액상형 위주의 제형을 벗어나 젤리형과 필름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편의점 GS25와 손잡고 '확깨삼'을 선보이며 숙취해소제 시장에도 진출했다. 3g 소환 제형인 확깨삼은 6년근 홍삼농축액과 헛개나무열매추출물 등을 정관장만의 기술로 배합해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에너지드링크 '정관장 활삼28'을 국내에 역론칭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웰라이프가 지난해 선보인 '아르포텐 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L-아르기닌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으로 평소 혈행이 원활하지 않거나 혈압이 높은 이들의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전에 식품 형태로만 존재하던 아르기닌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영역을 새롭게 개척한 제품으로 현재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아르기닌 원료는 대상그룹만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지난 5월 카페인 없이도 건강한 활기 충전이 가능한 에너지 드링크 '아르포텐 에너지샷'을 출시하고 유튜브 광고 영상 공개와 함께 편의점에 출시하며 소비자 접점도 대폭 강화했다. 대상그룹의 발효공법 기술력으로 생산한 L-아르기닌과 타우린, 비타민B·C 등을 한 병에 담아 강력한 에너지 생성을 돕는 제품이다. 올해 초에는 즐거운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을 고려해 각각 액상스틱, 파우더, 젤리 형태인 '아르포텐 리부트', '아르포텐 액티브', '아르포텐 핏'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초 멘탈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스트레스케어 쉼'은 출시 6개월 만에 1700만 병이 판매되며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hy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5종과 '테아닌' 성분이 들어 있어 장 건강과 함께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인기에 hy는 지난 8월에는 후속 제품 '수면케어 쉼'을 선보이며 수면 시장에도 진출했다. 수면케어 쉼은 hy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담아 장과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준다.
hy에 따르면 쉼은 특정 연령대가 아닌 수험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면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y는 향후 '쉼'의 카테고리를 계속해서 확대해 다양한 소비자 연령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마시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형 외에 정제 타입, 츄어블 타입, 파우더 타입 등도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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