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전 포기 없다…핵무기 현대화 거의 완료"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2년이 다 돼가는데요.
또다시 해를 넘길 거로 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승기를 잡았다면서 일명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승리를 얘기하긴 이르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확대회의를 소집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러시아의 국익을 위해선 원하는 걸 하겠다면서 이번 전쟁의 목표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현지시간 19일)> "우리 영토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유럽, 미국의 모든 사람들은 이걸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면 하라고 하세요. 우리는 오직 우리의 이익에 따라 협상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현대화가 95퍼센트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들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입니다.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버리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19일)> "러시아는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사흘이면 점령한다고 했었죠? 2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군인들이 잘 싸워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재정 지원 관련해서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미국이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는 여전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불거진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외무장관은 파리에서 회담을 가진 후 푸틴의 패배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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