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한 태도가 이혼설 키웠다…이범수·이윤진→박지윤·최동석, 논란 자초한 SNS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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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은 하고 싶지만 관심은 싫은 걸까.
이범수, 이윤진 부부가 SNS에 공개적으로 이혼설을 암시하는 행동과 말을 해놓고, 막상 논란이 불거지니 입을 다물고 있다.
이혼설이 불거지자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의 SNS 글과 관련해 "이혼은 아니다"라며 "개인 사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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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표현은 하고 싶지만 관심은 싫은 걸까. 이범수, 이윤진 부부가 SNS에 공개적으로 이혼설을 암시하는 행동과 말을 해놓고, 막상 논란이 불거지니 입을 다물고 있다. 앞서 박지윤과 이혼을 발표한 최동석 역시 의미심장한 메시지들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해놓고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으로 뭇매를 맞은바. 공인임을 잊은 채 경솔한 행동을 자초하는 이들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 19일 돌연 이범수, 이윤진 부부의 이혼설이 제기됐다. 이윤진은 자신의 SNS에 "나의 첫번째 챕터의 끝"이라고 적고 남편 이범수를 태그한 것. 이범수의 SNS엔 팔로우와 게시글이 모두 지워졌다. 이로써 이범수, 이윤진 부부는 서로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한 상태다.
또 이윤진은 한 외국 여성의 영상을 공유하며 "I decided to stop giving my kindness to the closest one who doesn't absolutely deserve it. All done"이란 문구를 덧붙였다. 이윤진이 덧붙인 글은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는 의미였다.
이혼설이 불거지자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의 SNS 글과 관련해 "이혼은 아니다"라며 "개인 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소속사의 입장일 뿐, 이범수, 이윤진 본인의 직접적인 말은 없었다.
과거 아옳이, 서주원 역시 SNS로 인해 이혼설이 불거졌고, 한 차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결국 이혼했다. 지난해 5월 서주원은 "이젠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하네.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 예전부터 내가 말했지. 법은 증거 싸움이라고.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 이제라도 남기지 마. 이미 많으니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고, 아옳이와 찍은 사진도 모두 삭제해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아옳이는 "저도 주원이가 올린 거 봤어요. 주원이가 한 말이라 제가 해명할 게 아닌 거 같아서 직접 물어보시거나 DM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아옳이는 7월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2세 계획을 밝히고, 서주원과의 브이로그 촬영을 언급해 이혼설을 불식시켰지만, 지난 1월 남편 서주원의 외도로 인한 상간녀 소송을 제기해 이혼설이 사실임이 밝혀졌다.
박지윤, 최동석은 이혼을 발표한뒤 SNS로 논란을 더욱 키운 사례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이혼과 관련한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한 직후 자신의 SNS에 "사람은 두려우면 말이 길어진다"는 멘트를 남긴 후 삭제해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최동석은 이혼 소식이 알려질 당시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였다. 본인이 억측을 만들어낼 만한 이유들을 쓴 당사자기 때문. 이후에도 최동석은 심경이 포함된 글들을 다수 올리며 오해의 소지를 높였다. 그의 주어 없는 심경 토로가 박지윤과 두 아이에게까지 피해가 간 셈이다.
SNS는 개인의 소통 창구이기에 어떤 말을 하든 상관 없지만, 대중들이 지켜보는 공인임을 인지했다면 경솔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맞다. 이들의 짧았던 생각이 아쉬운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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