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제동'…법원 "해체 중단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무기공장인 '조병창'의 병원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당분간 중단된다.
20일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법은 조병창 병원 건물 해체를 중단하라며 협의회가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국방부가 추진 중인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작업은 협의회가 부평구를 상대로 진행 중인 행정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일제강점기 일본군 무기공장인 '조병창'의 병원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당분간 중단된다.
20일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법은 조병창 병원 건물 해체를 중단하라며 협의회가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국방부가 추진 중인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작업은 협의회가 부평구를 상대로 진행 중인 행정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된다.
협의회는 조병창 병원 철거를 허가한 부평구의 판단이 잘못됐다며 지난 6월 건물 해체 허가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행정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를 긴급하게 정지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음 재판 변론기일은 내년 3월로 정해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병창 병원 건물은 당분간 보존될 것"이라며 "건물 존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와 인천시는 미군이 반환한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터에서 토양 오염이 확인된 조병창 병원 건물을 철거하기로 했으나 일부 시민단체는 역사성 보존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goodluc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