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비행기서 만난 희귀병 유튜버 채널 출연…“믿기지 않아”

김지우 기자 2023. 12. 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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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피부병 투병’ 유튜버 사연 공개
제주도행 비행기 옆자리에 탄 이효리
먼저 말 걸고 유튜브 영상 촬영 제안
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이효리가 깜짝 유튜브 출연으로 미담을 추가했다.

최근 희귀 피부병 투병 과정을 담고 있는 한 유튜브 채널에는 ‘Vlog | 우연히 만난 이효리 언니와 딥톡 | 제주도 1박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유튜버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여행을 떠났다. 이때, 비즈니스석 옆자리에 이효리가 탑승한 것. 유튜버는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가 효리 언니였다. 이륙 후 언니가 먼저 말을 걸었고, 유튜브에 관해 얘기했더니 대화하는 걸 영상으로 찍자고 제안했다. 업로드도 허락해줬다”고 밝혔다.

카메라 구도를 직접 잡는 이효리의 모습과 함께 약 20분간 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효리는 희귀 피부병 투병 과정 등에 대해 상세히 묻기도 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

대화 말미 이효리는 “(채널을) 환우들이 많이 보나? 나도 집에 가서 봐야지”라며 “가방도 좋은 거 멨는데? 이쁘다. 명품이네. 신발도 예쁜 거 신은 거 같다”고 장난을 쳤다.

유튜버가 “언니는 못 따라간다”고 하자 이효리는 “나는 뭐 직업이니까. 여행 재밌게 잘하고, 입원해서도 파이팅해”라며 주먹으로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구독자 약 3.9만을 보유한 해당 채널 주인은 설명란을 통해 “저에게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효리 언니와 대화를 나눈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언니가 저와 대화할 때 정말 진심의 눈빛으로 봐주고 집중해 줬다. 굉장히 내향적인 제가 속마음도 말할 정도로 편안했고 친근했다. 저에게 이렇게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준 효리 언니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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