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김윤석 코피 쏟아 촬영 중단된 사연 “갑옷 20kg 이상” [DA:인터뷰]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2023. 12. 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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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뜻밖의 부상을 고백했다.

김윤석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인터뷰에서 촬영 후반부 갑자기 코피를 쏟아 촬영이 중단됐던 일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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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노량’ 김윤석 코피 쏟아 촬영 중단된 사연 “갑옷 20kg 이상” [DA:인터뷰]

배우 김윤석이 뜻밖의 부상을 고백했다.

김윤석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인터뷰에서 촬영 후반부 갑자기 코피를 쏟아 촬영이 중단됐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코피가 나길래 쉬다가 하자고 했는데 쉬었는데도 코피가 멈추지 않았다. 일요일이라 종합병원 응급실에 갔고, 현장에서는 내가 나오는 장면을 빼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석은 “입고 있던 옷을 벗으라고 하더라. 피로 누적도 문제였지만 꽉 끼는 옷이 원인이었다. 갑옷을 꽉 조여서 입다 보니 혈액순환이 안 돼 혈압이 오른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휴식 후 정상 혈압으로 돌아왔지만 그 날 촬영은 쉴 수밖에 없었다고. 김윤석은 “내가 대표로 한 것(?)이다. 장군님이 하지 누가 하겠냐”며 웃었다.

김윤석은 “명나라 갑옷이 제일 가벼웠고 왜의 갑옷이 제일 무거웠다. 내 것도 무거웠지만 왜의 갑옷은 거의 쇳덩이였다. ‘한산: 용의 출현’ 때 입은 갑옷을 보고 ‘이건 왜 이렇게 가볍냐’고 할 정도였다. 투구에 신발에 칼까지 드니까 20kg 훌쩍 넘더라. 옛날 사람들은 그렇게 입고 어떻게 싸웠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2014년 1761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명량’과 지난해 726만명이 관람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영화는 20일 수요일 극장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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