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간 택배 물량 1000억건…플라스틱 '180만톤' 버려져

장연제 기자 2023. 12. 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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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0일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의 한 물류 센터에서 근로자들이 물품을 포장하는 모습. 〈자료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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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3년 연속 연간 택배 물량이 1000억건을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택배 쓰레기도 많이 쌓이는데, 이때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한 해 180만톤에 달해 현지 당국이 규제에 나섰습니다.

오늘(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경제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25년까지 녹색 택배 포장 표준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해한 물질의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계획은 지난주 중국의 12·12 쇼핑 축제 이후 나왔습니다.

중국의 택배 물량은 연간 1000억건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해 평균 배출하는 택배 포장 쓰레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버려지는 종이는 900만톤, 플라스틱은 18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전자상거래 업체와 배송업체들에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고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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