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학교, 미인가 학습장에서 이론과목 수업 실시"

차의과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차의과대학교가 2014학년도 1학기부터 2020학년도 2학기까지 총 487개 이론 과목 수업(총 988.5학점, 주당 1049시간)을 교육부 인가를 받지 않은 학습장 3곳에서 실시한 것으로, 교육부 감사결과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에 학교법인 성광학원과 차의과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법인에 전 총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2명에 대한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차의과대학교 부속 구미 차병원은 일반경쟁입찰 대상 공사 및 물품구매 16건(합계 62억 9500만 원)을 10개 업체와 수의계약하고, 일반경쟁입찰 대상 공사에 해당하는 계약 1건(220억 원)을 지명경쟁입찰로 공고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3명에 대한 경징계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또한 학교법인 동원교육재단 및 동원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교원징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법령을 어기고 위원 전원을 남성으로 선임하고, 외부위원은 1명 구성한 것을 확인하고 기관경고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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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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