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꼴찌' 충남도청, 유일하게 이겨본 하남시청 또 이길까?

김용필 기자 2023. 12. 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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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4차전 경기가 열린다.

갈 길 바쁜 충남도청과 하남시청이 맞붙는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충남도청이 하남시청을 27-22로 이기고 첫 승을 거뒀다.

새롭게 정비할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하남시청과 충남도청 모두 모든 걸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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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하남시청과 6위 충남도청 격돌
상대 전적은 충남도청이 1승 거둬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맞붙는 하남시청 유찬민과 충남도청 구창은,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오는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4차전 경기가 열린다.

갈 길 바쁜 충남도청과 하남시청이 맞붙는다. 충남도청은 1승 7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다. 지난 3일 하남시청에 승리를 거두고 획득한 게 유일한 승점이다. 더 멀어지면 따라잡기 쉽지 않기에 승점 추가가 절실하다. 이에 맞서는 하남시청은 지난 경기에서 SK호크스에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해 2승 2무 4패, 승점 6점으로 4위다. 상위권 추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충남도청이 하남시청을 27-22로 이기고 첫 승을 거뒀다. 세부적인 기록으로 봤을 때 팽팽했는데 중거리 슛이 많은 하남시청이 이날은 충남도청의 중거리 슛에 5-10으로 밀렸다. 두 팀의 중거리 슛 대결이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기록을 보면 하남시청이 200골에 213실점으로 득점 3위지만, 실점 6위다. 득점력은 괜찮은데 실점이 많은 게 약점이다. 충남도청은 168골에 198실점으로 득점이 최하위고 실점은 3번째로 적다. 순위를 가리지 않고 상대 공격을 꽁꽁 묶었던 충남도청의 전진 수비 효과 덕이다.

하남시청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기복이 심하다. 잘할 때는 거침없이 몰아붙여 승리를 거두지만, 풀리지 않으면 속절없이 무너져 버리곤 했다.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 조절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부분이 잘 안돼 선수들의 젊은 패기를 조율하는 게 관건인 셈이다.

충남도청은 전진 수비가 양날의 검이다. 상대를 꽁꽁 묶을 때는 효과적이지만, 체력 소모가 많아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역전패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지난 두 경기에서 일반적인 수비로 전환했는데 체력 안배가 돼 후반에는 팽팽한 대결을 하지만 초반에 무너지면서 끌려가다 패했다.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가 충남도청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51골로 득점 1위고 중거리 슛인 9m 득점이 37개로 단연 1위다. 박광순 역시 37골로 득점 7위인데 중거리 슛 득점이 20골이다. 김지훈과 강석주가 각각 18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6m 라인에서 좀 더 득점이 나온다면 충남도청이 수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동명 골키퍼가 68개 세이브로 3위에 올랐다.

충남도청은 최현근이 42골로 4위, 오황제가 36골로 9위에 올랐다. 최현근이 중거리 슛에서, 오황제가 윙에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24골의 남성욱이 뒤를 받치고 있는데 역시 중거리 슛이 많다. 김수환 골키퍼가 43개, 남성철 골키퍼 38개, 편의범 골키퍼 3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분에서 인천도시공사에 이어 2위다.

남자부 경기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때문에 잠시 중단된다. 새롭게 정비할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하남시청과 충남도청 모두 모든 걸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하남시청이 상위권 추격의 교두보를 마련할지, 충남도청이 또 한 번 하남시청을 제물 삼아 승리를 거둘지 기대된다.

두 팀 경기는 오후 1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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