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은결 군 스쿨존 사고’ 버스기사에 징역 15년 구형

이예린 2023. 12. 20.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우회전하다가 8살 조은결 군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버스기사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5월 10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시내 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길을 건너던 조 군을 버스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우회전하다가 8살 조은결 군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버스기사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수원지법 형사3-1부는 오늘(2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를 받는 50대 최 모 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1심 구형량과 마찬가지로 최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재판에 참석한 조 군의 아버지도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며 “1심 때도 경종을 울려야 한다면서도 피고인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는데 이는 경종을 울릴 형량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나중에 아이를 떳떳하게 만날 수 있도록 재판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5월 10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시내 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길을 건너던 조 군을 버스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 당시 조 군은 보행자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었고, 최 씨는 신호를 어긴 채 우회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수원지법은 지난 9월 최 씨가 고의범이 아닌 과실범인 점 등을 고려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