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용객 코로나19 이전 80% 회복…내년 완전 정상화

박형빈 2023. 12.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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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올해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약 80%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항공기 운항은 약 33만8천회(전년 대비 97.3%↑), 여객 약 5천600만명(213.1%↑), 항공화물 약 274만t(6.9%↓)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객 실적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천117만명) 대비 79%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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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상승…"2024년은 공항 디지털 대전환"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올해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약 80%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인천시 중구 영종도 사옥에서 진행한 공사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3년 수요 회복을 발판 삼아 내년은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항공기 운항은 약 33만8천회(전년 대비 97.3%↑), 여객 약 5천600만명(213.1%↑), 항공화물 약 274만t(6.9%↓)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객 실적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천117만명) 대비 79%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입국 규제 해제와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맞춰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2019년의 96∼101% 수준인 6천750만명에서 7천100만명으로 공사는 전망한다.

나아가 2025년에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 슬롯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9년 여객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사의 올해 재무 실적 예측치는 매출액 기준 약 2조1천102억원, 당기순이익 약 3천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32%·72% 상승한 수치를 보여 3년 만의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4% 증가한 2조4천142억원, 당기순이익은 이자 비용 등 지출로 22% 감소한 2천950억원으로 추정된다.

인건비·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건설사업 투자 등의 영향으로 경비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게 공사 설명이다.

공사는 2024년을 '디지털 대전환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시설개발과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빅데이터 기반 예측, 비대면·오프에어포트(공항 외의 장소) 수속 확대, 스마트보안검색장 증설 등을 추진한다.

내년 10월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 준공과 함께 제1여객터미널의 시설 개선 사업에도 착수하는 한편 제2공항철도 유치 등도 계획 중이다.

단계적 조직개편과 K-공항 플랫폼 수출로 국내기업의 동반 진출도 확대하는 등 경영혁신도 이룬다.

이학재 사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여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세계 표준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스마트 선도 공항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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