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황선홍호, 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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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내년 1월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20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U23)은 1월15일부터 2월4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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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내년 1월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20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U23)은 1월15일부터 2월4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황선홍호는 날씨가 따뜻하고 리그 휴식기를 맞이한 클럽들이 전지훈련지로 많이 찾는 안탈리아에서 전술 훈련과 함께 연습 경기로 조직력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 매체 스타디온에 따르면 황선홍호는 2024년 1월27일 우즈베키스탄 리그 7위팀 FK안디잔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황선홍호는 안디잔 외에도 다른 팀들과의 연습 경기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홍호에게는 올림픽 예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한국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펼쳐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및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최소 3위 안에 들어야 본선 직행권을 획득하게 된다. 만약 4위에 머문다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준비 시간이 길지 않은 상황에서 황선홍 감독은 "1월 (프로팀의)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올림픽 대표팀이 2~3주 정도 훈련을 해야 경쟁력이 생긴다. 그런 기회도 없다면 앞으로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온전하게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서 황선홍호는 일찌감치 K리그 각 구단에 선수 차출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림픽 예선은 2024년 4월15일부터 5월3일까지 카타르에서 펼쳐진다. 총 16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네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이 최종예선을 통과하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20년 대회 우승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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