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직 승진인사 초읽기…충북경찰 경무관·총경 몇명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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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인사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 몇 명의 승진자를 배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충북경찰은 총경 승진자를 도세가 비슷한 다른 광역지자체보다 많이 배출하지 못하면서 인사적체에 시달렸다.
충북경찰 내 한 인사는 "올해 총경 승진자가 갑자기 줄어든다면 추후 인사 적체를 피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유능한 경정이 계급정년으로 경찰조직을 떠나지 않도록 지역 정치권 등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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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경무관 승진·10년 만에 여성 총경 승진 기대도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경찰 고위직 인사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 몇 명의 승진자를 배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조만간 '경찰의 별'인 경무관 승진 인사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경찰의 꽃'인 총경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승진 규모는 복수직급제가 도입된 지난해(경무관 22명·총경 135명)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최근 지휘부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조가 유지된다면 충북청에서는 최소 3명에서 최대 4명 이상이 총경으로 승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충북은 경무관 1명과 역대 최다인 4명의 총경을 배출했다.
현재 충북청에서 '경찰의 별' 경무관 승진 대상자는 김기영 청주상당경찰서장(58‧경찰대 5기‧2016년 총경 임용)과 신효섭 충북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54‧간부후보 45기‧2018년 총경 임용)이 거론된다.
경무관은 경찰 서열 네 번째 계급인 만큼, 충북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경무관을 배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경찰의 꽃' 총경 승진 후보군은 올해도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경정(총경 직전 계급) 승진 이후 8년이 지나면 총경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를 고려할 때 충북청에서는 △2015년 김영돈 충북청 정보상황계장(52·일반), 신완수 충북청 112관리팀장(50·간부후보 47기), 임경근 흥덕경찰서 생활안전과장(46·경대 16기), 정대용 충북청 수사1계장(48·경대 14기) △2016년 김용균 충북청 외사계장(49·간부후보 49기), 김은희 여성보호계장(53·일반), 정기영 충북청 교통안전계장(48·일반) △2013년 최인규 청원경찰서 정보외사과장(54·경대 8기) 등 8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경인 김은희 여성보호계장이 총경 승진하게 되면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충북에서 여경 총경 승진자가 나오게 된다.
그동안 충북경찰은 총경 승진자를 도세가 비슷한 다른 광역지자체보다 많이 배출하지 못하면서 인사적체에 시달렸다.
최근 들어 3명 이상의 총경 승진자를 배출하면서 일부 해소되긴 했으나 여전히 계급정년이 우려되는 경정이 많은 상태다. 경정은 계급정년인 14년 안에 총경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퇴직해야 한다.
충북경찰 내 한 인사는 "올해 총경 승진자가 갑자기 줄어든다면 추후 인사 적체를 피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유능한 경정이 계급정년으로 경찰조직을 떠나지 않도록 지역 정치권 등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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