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캠프마켓 84년만에 44만㎡ 전부 온전히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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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조선인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이 온전히 인천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정부가 오늘 캠프마켓 D구역 반환을 공식 발표했다"며 "이 사실을 기쁜 마음으로 시민께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잔여구역을 반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9년 12월 첫 반환된 A·B구역을 포함해 캠프마켓 44만㎡가 전부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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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일제의 조선인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이 온전히 인천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1939년 이후 84년 만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정부가 오늘 캠프마켓 D구역 반환을 공식 발표했다"며 "이 사실을 기쁜 마음으로 시민께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잔여구역을 반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반환 부지는 미군의 제빵공장·창고 부지 등 약 25.7만㎡다. 이로써 2019년 12월 첫 반환된 A·B구역을 포함해 캠프마켓 44만㎡가 전부 반환됐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때 무기를 만드는 조병창으로 쓰였다. 1939년 일제가 만주와 중국일대로 보낼 총기류를 만들기 위해 건립했는데 무기를 만드는데 1만명 이상의 조선인이 강제 동원됐다. 또 조병창 건축에도 수천명이 강제 동원됐다고 추정된다. 해방 후부터는 미군이 주둔했다.
유 시장은 "캠프마켓은 부평의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자 중심에 서 있다"며 "민선8기 공약과 같이 캠프마켓은 긴 단절의 역사를 극복하고 우리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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