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민생과 나라 경제 감안하면 더 미룰 수 없어 여야 양보"

YTN 2023. 12. 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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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여야가 오늘(20일) 합의를 이뤘습니다.

잠시 뒤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 뒤,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2024년도 예산안과 관련된 합의를 이뤘습니다. 여러 가지 양당에서 예산 합의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미 법정 시한을 넘긴 데다가 민생과 나라 경제를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양당 간에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오늘 예산안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오늘 이 예산안 합의를 통해서 내년도 민생경제에 마중물이 되고 또 이 예산을 통해서 어려운 민생을 돌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입장을 밝힙니다. 다시 한 번 합의 과정에서 양보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해 주신 홍익표 원내대표님과 민주당 강훈식 예결위 간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정 시한을 많이 넘겨서 예산안이 지연된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년도 국가 예산이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예산이었기 때문에 과정에 있어서 상당한 노력과 협의가 진행되면서 불가피하게 일정이 지연되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설명드리겠습니다.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해 주신 양당 예결위 간사님 그리고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한 기재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요. 협상 막판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여러 가지 정치력을 발휘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어렵사리 편성됐습니다. 물론 야당의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이 최선의 협상을 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예산안이 내년도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을 조금 더 발전된 사회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재정적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예산 집행 과정에서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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