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기금 조성 부산추진위 출범

총괄추진위원장에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추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금 조성 부산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 기금 조성 부산추진위는 "부산의 경제, 정치, 시민사회, 교육, 직능, 청년, 여성 대표 400여명이 참여하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기금조성 부산시 추진위가 20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6.25 전쟁의 마지막 보루로 전시내각을 꾸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시수도인 만큼 역사적 의미가 크다.

총괄추진 위원장은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 맡았다. 부산추진위에는 건국시기를 두고 갈등을 빚은 광복회의 부산지부 권병관 회장도 참여한다. 과거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 인해 아픔을 겪었던 김광호 독립기념관 추진위원장 등도 역사적 화해차원에서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금조성 부산추진위는 이번 출범을 통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이 본격화 될 때까지 기념관 건립에 대한 의의와 필요성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여론 형성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추진위는 ▲이승만 바로알기 캠페인 ▲문화예술을 결합한 홍보활동 ▲전시수도였던 부산의 이승만 관련 역사찾기 ▲강연·포럼·토크쇼 등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신정택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기금 조성 부산추진위 총괄추진 위원장은 "기금조성 부산추진위는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결성을 추진했다"며 "올바른 역사이해를 바탕으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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