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품은 하림, 이틀 연속 상한가…'유증 우려' 팬오션 약세[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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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136480)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011200)(옛 현대상선)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하림 측은 그룹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림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 국내 1위·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보유한 대형 해운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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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하림(136480)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011200)(옛 현대상선)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2시12분 기준 하림은 전날 대비 1130원(29.93%) 오른 4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 주가는 오전 11시47분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HMM은 전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림 측은 그룹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채권단이 설정한 매각 대상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3억9879만156주)다. 하림 측은 지난 23일 본입찰에서 이를 인수하기 위해 6조4000억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 국내 1위·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보유한 대형 해운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하림그룹의 재계순위도 기존 27위에서 13위권으로 오를 전망이다.
호재를 타고 매수세도 쏠렸다. 하림은 전날 9156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이날도 6970만주 가까이 거래되는 중이다.
같은 시간 하림지주(003380)와 HMM(011200)도 각각 14.39%, 20.73% 상승했다.
반면 하림그룹 소속 해운사 팬오션(028670)은 전날 대비 40원(0.85%) 빠진 4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팬오션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영구채 발행과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팬오션에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가능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기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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