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항공 명수사 ‘탑 헬리건’에 아파치헬기 조종사 김영은 준위

정충신 기자 2023. 12. 20.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항공 최고 명사수를 일컫는 올해의 '탑 헬리건(TOP Heligun)'에 902항공대대 아파치 가디언(AH-64E) 조종사 조종사 김영은 준위가 선정돼 20일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1일까지 경기 이천 항공사령부(항공사)에서 열린 육군항공 사격대회에 참가, 5개 기종 최정예 조종사들과 기량을 겨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김 준위는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고 임무를 맡겨준 부대와 항상 최상의 정비를 해준 정비사들 덕분이었다"며 "33년간 나라와 군을 위해 헌신하시고, 현재는 간암과 힘들게 싸우고 계신 아버지께 이 영광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3년간 軍에 헌신, 간암과 싸우시는 아버지께 이 영광을”
올해 제 25대 ‘탑 헬리건’에 선정된 김영은 준위가 아파치 가디언(AH-64E)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항공 최고 명사수를 일컫는 올해의 ‘탑 헬리건(TOP Heligun)’에 902항공대대 아파치 가디언(AH-64E) 조종사 조종사 김영은 준위가 선정돼 20일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1일까지 경기 이천 항공사령부(항공사)에서 열린 육군항공 사격대회에 참가, 5개 기종 최정예 조종사들과 기량을 겨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김 준위는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고 임무를 맡겨준 부대와 항상 최상의 정비를 해준 정비사들 덕분이었다"며 "33년간 나라와 군을 위해 헌신하시고, 현재는 간암과 힘들게 싸우고 계신 아버지께 이 영광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5년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입대한 김 준위는 부사관이던 아버지의 권유와 헬기조종사에 대한 동경으로 2010년 헬기 조종 준사관으로 임관, 블랙호크(UH-60)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했다.이후 2016년 아파치 부대가 창설될 때 조종사로 지원, 지금까지 1300시간의 아파치 비행시간을 쌓는 등 총 13년간 약 2300시간의 비행경험을 갖춘 베테랑 조종사이다. 김 준위는 부사관 양성교육과 보수교육, 항공준사관 임관 교육과정에서도 항상 1등을 놓치지 않는 등 뛰어난 자질과 능력, 근면 성실하고 적극적인 복무자세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김 준위와 한팀으로 출전한 황순창 소령과 김현진·권병덕 상사는 탑 헬리건 팀 자격으로 각각 합참의장상, 참모총장상을 받았으며, 탑 헬리건에 이은 우수 헬리건에는 501항공대대 최연태 준위(500MD)가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