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내일 서울서 고위경제협의회 개최…소녀상 갈등 이후 8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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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정부가 21일 서울에서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8년 만에 개최한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내일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나서 회의를 갖는다.
이후 한국이 일본에 올해 3월 강제징용 해법을 내놓고 양국관계가 급물살을 타면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도 재개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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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산물 수입규제 완화 요구할듯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내일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나서 회의를 갖는다.
외교부는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안보 정책 협력, 경제분야 실질협력, 지역·다자 협력 등 양측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약 8년간 중단됐던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채널이 복원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며 의미를 뒀다.
회의에서는 한일 간 반도체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일본 입국심사 완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규제 △강제징용 손해배상소송 문제 등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한일 고위경제협의회 재개는 한일 정상이 올해 7차례나 이뤄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 간 협의체 복원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 협의체는 지난 1999년 시작돼 양국을 오가며 연례 개최됐다. 그러나 지난 2016년 1월 도쿄에서 열련 제14차 회의 이후 중단됐다. 일본이 그 해 말 민간단체의 부산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2017년부터 개최를 일방적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이 일본에 올해 3월 강제징용 해법을 내놓고 양국관계가 급물살을 타면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도 재개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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