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아동복지시설 석면 제로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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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올해 1월부터 진행된 '2023 복권기금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안전 강화를 위한 환경개선 지원사업'으로 제주지역을 포함한 총 76개 지역아동센터의 석면 해체 및 보강공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 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지역아동센터의 석면 해체 및 보강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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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올해 1월부터 진행된 '2023 복권기금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안전 강화를 위한 환경개선 지원사업'으로 제주지역을 포함한 총 76개 지역아동센터의 석면 해체 및 보강공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 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지역아동센터의 석면 해체 및 보강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유치원, 어린이집과 같은 공공기관과 달리, 석면 제거 공사에 따른 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내년부터는 지역아동센터 보조금에서 환경개선비를 사용할 수 없어 지역아동센터에서 직접 석면 해체 및 환경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환경공단은 협약에 따라 △석면 안전진단 사업 및 결과 정보 공유 △석면 해체 공사 과정 자문 업무 등을 지원하고, 사랑의열매는 △사업예산 배분 및 관리(복권기금) △사업 진행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지협은 사업수행기관으로서 △석면 해체 및 보강공사업체 입찰 및 관리 △공사 기간 중 지역아동센터 대체 프로그램비 지원 관리 등을 지원한다.
이정윤 사랑의열매 나눔사업본부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일상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현장의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세도 전지협의 이사장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및 아동·청소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난 3월 개최된 '지역아동센터 석면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간담회'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번 사업이 석면 문제뿐만이 아닌 지역아동센터의 전반적인 시설 환경 질 제고를 위한 큰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지협은 올해 사업 대상 76개소 지역아동센터 중 9월까지 석면 해체 및 보강공사를 완료한 62개소의 아동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 효과성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질적, 양적 설문조사 FGI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에 참여한 약 77%의 종사자가 공사 이전 석면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답변했고 98.3%의 종사자가 공사 이후 센터의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답변하였다. 99.1%의 종사자는 이번 공사에 만족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사업의 효과를 자유롭게 기술해달라는 질문에 '눈에 보이지 않아서 몰랐던 석면의 위험성을 느낄 수 있었고, 건강에 유해한 물질이 제거됐다는 것만으로도 아동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안심된다' '소규모 복지시설에서 감당하기 힘든 일을 공동모금회사업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정책적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 나가는 공동모금회가 있어서 희망이 있고 박수를 보내며 우리 사회가 더 밝고 희망 있기를 응원한다' 등으로 답변했다.
전지협은 2006년부터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정부와 사회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아동의 교육과 복지서비스의 질 제고를 지원하는 단체다.
전지협은 2024년 복권기금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안전 강화를 위한 환경개선 지원사업 시행기관 공모에 선정돼 내년 1월부터 대상 기관을 모집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4년에는 이전 지역아동센터만을 사업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사업 대상을 지역아동센터 외 아동복지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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