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 커피, BTS 뷔 광고비 60억 중 20억 가맹점에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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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 커피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 광고 비용 일부를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에게 컴포즈 커피 광고비를 가맹점에 분담 하겠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뷔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인 60억원 중 가맹점주에 20억원을 분담하도록 했다.
뷔와 함께한 컴포즈커피 신규 광고는 향후 TV, 유튜브, 가맹점 옥외광고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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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 커피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 광고 비용 일부를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 커피는 내년 브랜드 론칭 10년을 맞아 BTS의 멤버 '뷔'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이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에게 컴포즈 커피 광고비를 가맹점에 분담 하겠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뷔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인 60억원 중 가맹점주에 20억원을 분담하도록 했다. 나머지는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들은 점포당 월 7만2000원씩, 12개월간 총 86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유리창에 붙이는 광고 스티커 비용은 선택사항으로 20만~30만원씩 납부해야 한다.
올해 11월 기준 컴포즈 커피 가맹점은 2300호점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지난달 가맹점주로부터 찬반 투표를 거쳤고 이 가운데 75%가량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개정된 가맹거래법에 따르면 가맹점 50% 이상이 동의할 경우 전 가맹점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가맹점주들은 광고 비용을 가맹점에 전가하는 데다 비용도 과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이달 초 뷔와 함께한 광고 촬영을 마쳤다. 뷔와 함께한 컴포즈커피 신규 광고는 향후 TV, 유튜브, 가맹점 옥외광고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 예정이다.
한 가맹점 업주는 "추가 비용까지 합해 100만원을 내려면 두 배를 더 벌어야 낼 수 있는 수준인데 그 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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