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앞두고 佛정부 숙박비 세금 인상안에 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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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프랑스 정부가 관광객들의 숙박 요금에 대한 세금을 3배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숙박 업계가 불만을 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내년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숙박비에 대한 세금을 현재보다 세 배 정도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보다 3배 많은 세금을 받기 위한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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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경쟁력과 프랑스 이미지에 타격도리 것" 반발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내년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프랑스 정부가 관광객들의 숙박 요금에 대한 세금을 3배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숙박 업계가 불만을 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내년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숙박비에 대한 세금을 현재보다 세 배 정도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프랑스에선 1박에 적게는 0.25유로(약 360)에서 많게는 5유로(약 7100원) 사이의 숙박비에 대한 세금을 받고 있다.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보다 3배 많은 세금을 받기 위한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다.
더 많이 거둔 세금으로 대중교통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주장이다.
이에 숙박 업계는 업계 경쟁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즉각 반발하고 있다.
UMIH 호텔 및 레스토랑 노조와 호텔 체인 그룹인 GNC는 성명에서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업계의 경쟁력과 프랑스 이미지에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상안을 통해 4억 2300만 유로(약 6030억원)의 세금이 징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정부와 지역 교통 당국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2억 유로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라고 반발했다.
프랑스 호텔들은 이미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올림픽 기간 동안의 숙박 요금을 일괄적으로 인상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헌법 제49조 3항을 발동해, 숙박비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예산안을 표결 없이 통과시킬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올림픽 기간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교통 당국은 올림픽 기간 동안 일회권은 물론 10회 패스 티켓 등 지하철 요금을 약 두 배 정도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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