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은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 카카오임팩트, '테크포임팩트' 성과 공유

김범수 초대 이사장 "작은 기술이라도 선하게 쓰이면 세상은 달라진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카카오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임팩트는 올해 새로운 이니셔티브(Initiative)인 '테크포임팩트'(Tech for Impact)를 선언했다.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가 만나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카카오(035720)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19일 카카오 AI캠퍼스에서 '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기술로 세상을 바꿔 나가기 위한 여정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다.

김범수 카카오임팩트 초대 이사장은 "적정 기술이 임팩트를 더 가속화한다는 말을 믿는다"면서 "아주 작은 기술일지라도 선하게 쓰여진다면 세상은 달라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포임팩트에서 개발자들이 기술을 통한 선한 임팩트를 경험하고, 혁신가들에게는 문제 해결 여정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보다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사업 첫 해인 2023년에는 다양한 형태의 기술지원으로 테크포임팩트의 방향성을 수립했다.

올해 2월 KAIST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한 학기간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수업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을 개설했다.

9월에는 '모두의연구소'와 소셜 임팩트 기술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 협력에 나섰다.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전문가를 혁신 프로젝트에 연결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테크포임팩트 기술 커뮤니티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커뮤니티 안에서 다양한 기술 지원 방식을 만들고, 그 방식이 임팩트 조직과 제대로 연결될 수 있는 경로를 설계할 계획"이라며 테크포임팩트의 내년 방향성을 공유했다.

카카오임팩트는 2024년에도 다양한 개발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술지원 트랙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임팩트 조직과의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