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또 부상자?...엔조 부상 의심 교체→포체티노 “경기 전부터 이상 있었어”

가동민 기자 2023. 12.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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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첼시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첼시는 엔조를 품기 위해 1억 2,100만 유로(약 1,727억 원)의 거액을 사용했다.

이번 경기에서 엔조까지 부상이 의심되면서 첼시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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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첼시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8강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첼시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뉴캐슬이 앞서나갔다. 전반 15분 첼시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칼럼 윌슨이 역습을 전개했다. 티아고 실바와 브누아 바디아실이 윌슨을 막았지만 수비 사이로 파고들었다. 바디아실이 위험한 상황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고 윌슨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윌슨은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뉴캐슬의 승리로 기울었지만 미하일로 무드릭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트리피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무드릭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트리피어, 리치가 실축하면서 첼시가 승리했다.


첼시는 EFL컵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만끽했지만 마냥 좋아할 순 없었다. 중원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엔조가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전반 31분 엔조가 부상 의심으로 빠지고 브로야가 투입됐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그는 몸이 아팠다. 경기 전부터 그의 몸이 좋지 않았다. 그가 경기를 하는 동안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교체를 요청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엔조는 첼시에 가장 필요한 선수 중 하나다. 엔조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축구 지능이 높고 갖고 있는 재능이 많아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최고 장점은 볼 배급으로 꼽힌다. 엔조는 첼시의 중원에서 빌드업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지난 시즌 엔조는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벤피가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로 떠올랐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를 보좌하며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엔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영플레이어상을 받기도 했다. 첼시는 엔조를 품기 위해 1억 2,100만 유로(약 1,727억 원)의 거액을 사용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이적료였다.


엔조의 합류에도 첼시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12위로 시즌을 마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재기를 노리며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첼시는 현재 6승 4무 7패(승점 22점)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성적, 경기력 모두 좋지 않은 가운데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로베르토 산체스, 리스 제임스, 벤칠웰, 마크 쿠쿠렐라, 로메오 라비아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이번 경기에서 엔조까지 부상이 의심되면서 첼시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심지어 이번 경기에서는 엔조 뿐만 아니라 리바이 콜윌도 불편함을 호소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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