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휘 '한동훈 비대위' 출범 임박…이번주 비대위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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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진두지휘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임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임명할 전망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두고 '비대위원장'과 '선대위원장'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비대위원장 임명에 다수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동훈 비대위원회는 출범 직후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준비하며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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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험 부족 韓 약점 보완 위해 선대위 조기 출범 가능성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내년 4월 총선을 진두지휘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임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임명할 전망이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당은 빠르게 총선체제로 운영 체제를 정비하고 내년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여권에 따르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르면 이번주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의원총회, 현역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진행한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고문단 회의를 진행하며 의견 수렴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여권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두고 '비대위원장'과 '선대위원장'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비대위원장 임명에 다수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장관도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상의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며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다"며 비대위원장 제안이 오면 수락할 것이란 의중을 드러냈다.
한동훈 비대위원회는 출범 직후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준비하며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기현 전 대표는 12월 중순 공관위 출범을 예고했지만, 김 전 대표가 사퇴하면서 공관위 구성은 당초 계획보다 연기된 상황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관위는 선거일 120일 전부터 선거일 90일 전까지 구성해야 한다. 4월10일 총선을 기준으로 90일 전은 1월10일이다. 여권에서는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 임명에 약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10일이란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1월 첫째주에 공관위원장을 임명하고 곧바로 공관위원 인선에 착수해야 한다.
선거기간을 고려하더라도 공관위 출범은 1월 중순에는 마무리돼야 한다. 공관위는 11주간 운영되는데 1월10일 출범하면 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월28일 직전인 20일까지 운영되는 것으로, 선거운동 시작 전에 공천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앞서 윤 권한대행은 "공관위, 선대위 구성이라든지 차후에 선거 관련한 일정을 감안하면 길게 끌고 갈 수 없다"며 1월10일까지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공관위 구성이 당헌·당규보다 늦어진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1월말쯤 공관위가 구성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당헌·당규상 공관위 구성을 선거일 120일 전에 마쳤어야 했지만, 선거 88일 전인 1월16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선대위 구성도 주목된다. 선대위는 통상 공천작업이 마무리된 이후 선거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구성된다. 지난 총선 당시에는 3월중순 선대위가 구성됐다.
당 일각에서는 한 장관이 정치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중량급 인사를 선대위원장으로 조기 임명해 당 안정을 도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선대위를 빠르게 발족하기 위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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