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년도 예산안 최종 합의…R&D 6천억·지역화폐 3천억↑

조은솔 기자 2023. 12. 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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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0일 내년도 예산안 규모와 내용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2024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가 예산안 협상에 최종적으로 합의하면서, 정부는 곧바로 '시트 작업'으로 불리는 예산명세서 작성에 돌입했다.

여야는 다음날인 2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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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삼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20일 내년도 예산안 규모와 내용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2024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가 예산안 협상에 최종적으로 합의하면서, 정부는 곧바로 '시트 작업'으로 불리는 예산명세서 작성에 돌입했다.

여야는 다음날인 2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국회 예산 심의로 정부안 대비 4조 2000억 원을 감액하며 국가채무와 국채 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늘리지 않기로 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현장 연구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연구 보강, 최신·고성능 연구 장비 지원 등을 위해 6000억 원이 순증된다.

새만금 관련 예산은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으로 3000억 원을 증액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예산 3000억 원도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국회에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총지출 656조 9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별 증·감액 규모를 합산하면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정부 원안과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액 및 증액의 구체적인 내용은 2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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