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쿠팡 등 8개 유통업체, 슈링크플레이션 정보 소비자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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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3사와 백화점 3사, 컬리와 쿠팡 등 8개 주요 유통업체가 '슈링크플레이션(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유지)'을 근절하기 위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자율협약을 맺었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롯데마트·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이마트·컬리·쿠팡·현대백화점·홈플러스(가나다 순) 등 주요 유통업체 8개사와 '상품 용량정보 제공 및 표시 확대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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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분기별로 용량 정보 소비자원에 제공…1개월간 매장 내 부착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마트 3사와 백화점 3사, 컬리와 쿠팡 등 8개 주요 유통업체가 '슈링크플레이션(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유지)'을 근절하기 위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자율협약을 맺었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롯데마트·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이마트·컬리·쿠팡·현대백화점·홈플러스(가나다 순) 등 주요 유통업체 8개사와 '상품 용량정보 제공 및 표시 확대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들이 상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축소하는 경우, 소비자는 상품의 용량 변경 사실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그런 만큼 주요 유통업체와 소비자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8개 유통업체는 분기별로 판매하는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의 용량 등에 대한 정보를 한국소비자원에 제공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정보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용량 변경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게시물 시안을 만들고, 유통업체들은 이를 매장 내 1개월간 부착하게 된다.
또 유통업체들은 단위가격 의무 표시대상(84개 품목) 외 품목의 단위가격 표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소비자가 정확한 가격 정보에 기반한 합리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숨은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가격조사전담팀을 신설하고, 참가격 모니터링 상품을 확대(336개→540개)하는 한편, 가격정보 외에 중량변동 정보까지 제공범위를 넓혀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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