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때문에 골머리" 사장님 한탄에…누리꾼들 "장사 접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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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한 달 치가 밀리자 노동청에 곧바로 신고하겠다고 한 직원 때문에 골머리 앓고 있다는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이번에 물건을 좀 많이 떼왔고 이것저것 개인 사정으로 돈이 많이 나가 미쳐 월급 돈을 못 남겼다"면서 "월급을 주려고 대출을 당겨오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직원들에게 월급 한 달만 미뤄서 주고 이자도 붙여준다고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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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한 달 치가 밀리자 노동청에 곧바로 신고하겠다고 한 직원 때문에 골머리 앓고 있다는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동정 여론을 기대했던 사장은 오히려 손가락질받는 지경에 몰렸다.
19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쇼핑몰 사장이 '직원 하나 때문에 미치겠다'며 작성한 글이 갈무리돼 게시됐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A씨의 가게 연 매출은 5억으로 직원 2명이 상주하는 쇼핑몰이다. A씨는 "이번에 물건을 좀 많이 떼왔고 이것저것 개인 사정으로 돈이 많이 나가 미쳐 월급 돈을 못 남겼다"면서 "월급을 주려고 대출을 당겨오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직원들에게 월급 한 달만 미뤄서 주고 이자도 붙여준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한 명은 알겠다고 했지만 다른 한명은 표정이 뚱하더니 그냥 퇴근해 버렸다"며 "나중에 밤에 문자로 '노동청에 신고하겠다' '내용 증명을 달라'고 하더라"고 했다.
A씨는 "어이가 없었다"며 "스펙 하나도 없는 애 취직 안 된다고 해서 7년을 밥 먹이고 월급도 꼬박꼬박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줬다. 보너스도 주면 줬지, 아쉽지 않게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더니 은혜를 이런 식으로 갚을지 몰랐다"며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젊은 신입을 들이면 월급도 더 적게 주는데. 무슨 배짱으로 그러는지 모르겠다. 월급 주고 그만두라고 해야 하나"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장의 뻔뻔한 태도를 일제히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저런 사장은 월급 준 것만 생각하고 노동력 받은 거 생각 안 한다. 누가 보면 공짜로 월급 200씩 준 줄 알겠다. 받은 노동력은 생각 안 하고 월급만 생각하는 악질 사장"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몇 년을 사업체 운영했는데 직원들 월급 줄 돈이 없어서 미루면 장사를 접어야 한다. 이자를 준다고 하는데 그럴 바에 소액 대출 받아서 월급을 줘야 하는 게 맞다. 몇 년 동안 비상금 없이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생각부터 틀렸다"고 지적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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