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 쫓는다며 낙서” 문화재 수난사 살펴보니 [오늘 이슈]
김세정 2023. 12. 20. 14:33
경복궁 담장을 낙서로 훼손한 혐의로 10대 2명이 검거된 가운데, 문화재 훼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과거에도 문화재에 낙서를 한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2011년 세계적인 암각화 유물이자 국보인 울주 천전리 각석에 누군가가 돌로 이름을 새겼습니다. 2014년에는 경남 합천 해인사 전각 벽 22곳에 검은 사인펜으로 쓴 한자 21자가 발견됐습니다.
앞서 2007년엔 병자호란 시기 치욕스러운 역사를 상징하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삼전도비(三田渡碑)가 낙서로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삼전도비 복구에는 4개월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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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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