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교 안 작은미술관’ 사업추진…한국미술재단과 협약

전북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이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안 작은도서관' 운영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학교 안 작은미술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20일 5층 회의실에서 한국미술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술을 통한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황의록 한국미술재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학교 안 작은미술관’ 운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학교 안 작은미술관’은 학교 내 복도와 유휴 교실 등에 마련되며, 한국미술재단 소속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미술재단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도내 초등학교 30교에 소속 작가의 작품을 기증하고, ‘찾아가는 미술교육’과 ‘화가와 학생작품 공동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작품 운송, 설치 및 홍보와 함께 기증된 작품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또 매년 학교 간 작품들을 순환 배치하는 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수준 높은 미술작품 감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증해주신 작품들을 잘 관리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오랫동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서 공모를 통해 내년도 사업 추진 학교 15교를 선정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