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장병 울리는 '단거리 거부' 택시…2만원 더 내고 장거리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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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의 일부 택시기사들이 군인들을 상대로 장거리행 손님만 골라 태워 원성을 사고 있다.
이 글을 접한 이들은 "연천군수가 이 글을 봐야 한다" "그러면 택시면허 취소된다"고 택시 기사들 횡포를 비판한 뒤 "부대에 정식으로 건의하라, 우리도 국방부, 국토교통부, 경기도에 민원을 넣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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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태우기 탓 거리 먼 소요산까지 이동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경기도 연천군의 일부 택시기사들이 군인들을 상대로 장거리행 손님만 골라 태워 원성을 사고 있다.
20일 군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중서부 전선을 지키고 있다"는 A 장병의 하소연이 등장했다.
A 장병은 "지난 16일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천역과 전곡역이 새로 개통됐다"며 이번 개통으로 전방에서 서울까지 더욱 빠르게 편리하게 갈 수 있게 돼 기뻤다고 했다.
하지만 "부대 근처의 택시 기사분들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가는 경로가 아니면 운행을 거부, 하는 수 없이 부대 근처에서 연천역이 아닌 소요산역까지 택시를 타게 되면 2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택시 기사분들이 연천역행 운행을 거부하고 있음을 국민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아직도 군 장병들을 상대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A용사는 "도와달라"며 연천군, 경기도 등 관계당국의 조치를 희망했다.
이 글을 접한 이들은 "연천군수가 이 글을 봐야 한다" "그러면 택시면허 취소된다"고 택시 기사들 횡포를 비판한 뒤 "부대에 정식으로 건의하라, 우리도 국방부, 국토교통부, 경기도에 민원을 넣겠다"고 응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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