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신축 이전사업, 내년 초 ‘첫 삽’

김정훈 기자 2023. 12.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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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농업기술원·동물위생시험소·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를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내년 초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은 2028년까지 진주시 초전동에 있는 농업기술원, 동물위생시험소를 진주시 이반성면 일원으로,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를 진주시 집현면 일원으로 각각 신축·이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563억 원(공사비 1893억 원, 기타 670억)을 들여 부지 57만 6400㎡에 건축 전체면적 7만 7500㎡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기존 농업기술원보다 부지는 2.3배와 건축물은 1.3배로 확대된다.

토지 보상 등으로 지연된 이 사업은 2023년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문화재 표본 또는 시굴조사 등의 행정절차와 토지(지장물) 보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경남개발공사와 여러 차례 협의해 경남개발공사가 공사비를 먼저 투입했다. 사업 완료 후 현 농업기술원 부지로 정산(대물변제)하는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최근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공사분야 사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농업기술원 등 신축·이전 사업을 완료하면 농업분야 자동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교육시설도 실습 중심의 최신화된 농업기술 교육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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