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미군기지 잔여부지 등 반환 합의…여의도 1/10 크기

인천 캠프마켓, 감악산 통신기지, 불모산 통신기지 등

정부는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5개 미군기지 약 29만㎡(8만7천여평) 규모의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환 대상 부지는 인천시 소재 캠프마켓 잔여 구역(약 25.7만㎡)과 감악산 통신기지(약 3만㎡, 연천군), 불모산 통신기지(769㎡, 창원시), 진해 통신센터(489㎡, 창원시), 용산기지 내 도로부지 일부(890㎡) 등이다.

정부는 그동안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미국 측과 협의해 왔으며, 한·미는 이와 관련한 추후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반환 부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캠프마켓은 지난 2019년 폐쇄가 완료된 일부 부지(21.6만㎡)를 반환받은 바 있다.

정부는 잔여 구역 반환 결정으로 인천시의 캠프마켓 부지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반환 합의가 이뤄진 전체 부지는 여의도 면적(윤증로 제방 안쪽) 2.9㎢의 1/10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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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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