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 2026~2027시즌부터 추춘제 운영

김진엽 기자 2023. 12.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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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나는 춘추제가 아닌 가을에 개막해 이듬해 봄에 시즌이 끝나는 추춘제로 운영된다.

J리그 사무국은 지난 19일 "금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2026~2027시즌부터 시즌 운영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에 시작되는 J리그는 '2026시즌'이 아닌 '2026~2027시즌'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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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개막해 이듬해 5월 종료…겨울엔 휴식기
[서울=뉴시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엠블럼. (사진=J리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나는 춘추제가 아닌 가을에 개막해 이듬해 봄에 시즌이 끝나는 추춘제로 운영된다.

J리그 사무국은 지난 19일 "금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2026~2027시즌부터 시즌 운영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J리그가 목표로 하는 모습을 명확히 하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26년에 시작되는 J리그는 '2026시즌'이 아닌 '2026~2027시즌'으로 운영된다. 사무국에 따르면 해당 시즌은 2026년 8월 첫째 주에 시작해 2027년 5월 마지막 주까지 진행된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추춘제 운영의 어려움으로 꼽혔던 겨울 문제는 휴식기로 해결한다. J리그의 2026~2027시즌의 경우, 2026년 12월 둘째 주부터 2027년 2월 셋째 주까지 리그가 잠시 중단된다.

앞서 J리그 60개 구단 대표자가 참석한 실행위원회에서 추춘제 전환에 대해 52개 구단이 찬성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J리그의 이번 리그 운영 방식은 전 세계 축구계 흐름에 따른 변화다.

빅 리그로 평가받는 유럽이 추춘제로 운영돼 왔으며,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도 춘주제에서 추춘제로 바뀌었다.

한편 J리그와 함께 동아시아 지역에서 라이벌 구도를 그리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는 잔디 환경, 관중 수익 등을 이유로 당장 추춘제 전환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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