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만2천원에 대중교통이 무제한…서울 기후동행카드 첫 선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은 물론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내년 1월 27일부터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첫선을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카드는 기후·교통 환경변화에 맞춘 친환경 교통혁신 정기권으로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카드 한 장으로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인천·김포시 등 인근 생활권 지자체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서울을 넘어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 시작 5일 전인 1월 23일부터 모바일카드를 내려받거나 실물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 iOS 기반 스마트폰(아이폰)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시범사업 기간 권종은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6만5000원권 2종으로 출시된다. 차이는 ‘따릉이’ 이용 여부로, 따릉이를 포함해 이용할 때는 6만5000원권을, 지하철과 버스만 이용할 경우에는 6만2000원권을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서울 지역 내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까지 모든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달라 서울 구간 내라도 이용이 제한된다.
버스 또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지만, 단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 버스와 요금체계가 상이한 광역버스와 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시범 기간 내 신용카드로 모바일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7월 본 사업에는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후불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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