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방대한 '한국한자자전' 출간…새 2301자 포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국대가 한국식 한자를 수록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한자자전(韓國漢字字典)'을 펴냈다.
동양학연구원이 편찬한 이 자전은 한국식 한자와 2000여종의 고문헌에서 새롭게 발견한 자료를 집대성, 한자의 뜻과 용례를 밝힌 전문 자전이다.
단국대는 2025년까지 한자종합검색시스템을 개발해 동양학연구원이 편찬한 한국한자자전과 한국한자어사전, 이두사전의 웹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단국대가 한국식 한자를 수록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한자자전(韓國漢字字典)'을 펴냈다.
동양학연구원이 편찬한 이 자전은 한국식 한자와 2000여종의 고문헌에서 새롭게 발견한 자료를 집대성, 한자의 뜻과 용례를 밝힌 전문 자전이다.
총 1권(624쪽)으로 제작됐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특징을 지닌 한자 3724자, 용례 5600여개를 수록했다. 이 가운데 2301자는 기존의 한자 유니코드에 등록되지 않았거나 폰트가 개발되지 않은 새로운 한자다.
자전은 ▲자형정보 ▲부수 ▲자형의 원전 이미지 ▲유니코드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신출한자 KC코드 ▲뜻 풀이 ▲용례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발견한 한자들은 ‘DK한국한자’ 폰트를 신규 개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지금까지 한국식 한자와 어휘에 관한 전문 사전(辭典)은 1996년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이 편찬한 한국한자어사전(韓國漢字語辭典)이 유일하다. 이번 한국한자자전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한자의 자형(字形), 자음(字音), 자의(字義)의 특징을 밝혀 한국한자어사전과 함께 우리나라 고문헌 연구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단국대는 2025년까지 한자종합검색시스템을 개발해 동양학연구원이 편찬한 한국한자자전과 한국한자어사전, 이두사전의 웹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전 웹 검색 서비스에서는 지면의 한계로 제공하지 못한 용례의 원전 이미지까지 볼 수 있게 된다.
이재령 동양학연구원장은 “이번에 출간한 자전은 생경하고 복잡한 한자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총획·필획 검색을 제공하고 있다”며 “파편적으로 연구되어 온 한국식 한자를 집대성, 학문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은 1970년 설립돼 반세기 한국학 연구의 불모지를 개척해 왔다. 세계 최대의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 편찬(2008), 한국한자어사전 편찬(1996), 한국한자어사전 웹서비스 개시(2017), 한국학 연구, 인재양성 등 사립대학이 감당하기 힘든 규모의 문화사업을 수행하며 동양학 분야의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