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예산 20％ 증액

과기정통부, 성과보고회

교육과정 사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2026년까지 10만명의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에 관련 예산을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 유관기관과 2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2023년도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성과보고회'를 열고 관련 인재 양성 계획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기업이 학생 선발, 교육, 취업까지 모든 과정을 주관하는 시큐리티 아카데미가 받을 수 있는 교육생 규모를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보안관제 교육과정 등을 신설하기 위해 예산을 올해보다 20％ 이상 증액 편성키로 했다.

특히 젊은 연구자들을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전 세계 20위 안에 드는 대학에 파견해 연구역량을 배양하고 세계적인 전문가와 유대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김태성 충북대 경영정보학과 교수가 '정보보호 인력양성 외연확대 필요성'을, 손보형 이글루코퍼레이션 팀장이 '산업계의 사이버보안 직무 현안'을 각각 공유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7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직무를 정의하고 2026년까지 재직자 인재 6만 명, 신규 인재 4만 명을 양성하는 내용을 담은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