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장인 ‘억대 연봉’ 132만명, 평균 연봉은 4213만원

김성모 기자 2023. 12. 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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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132만명에 육박했다. 직장인의 세전 평균 연봉은 4200만원을 넘겼다.

국세청은 20일 ‘2023년 4분기 국세통계’에서 “지난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2053만명으로 2000만명을 넘겼다”며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213만원으로 전년의 4024만원보다 189만원(4.7%) 올랐다”고 밝혔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1만7000명이었다. 전년의 112만3000명보다 17.3% 늘었다. 상위 10%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1억3506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소득, 이자소득 등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지난해 1028만명으로, 전년의 934만명보다 10.1% 늘었다.

지난해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양도자산 건수는 107만8000건으로 집계돼 전년의 168만건보다 35.8% 줄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아파트값 하락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양도소득세 신고 양도자산 건수가 크게 줄었다”며 “2000년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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