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년도 예산안 합의…잠시 뒤 공식 발표

진선민 2023. 12. 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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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잠시 후에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진선민 기자 여야가 내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날인 오늘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내년도 예산안을 오늘 오후 2시에 합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 중인데 잠시 후 합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1시 반부터 비공개 의원총회를 진행했는데 홍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합의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면 국민의힘도 의원총회를 가진 뒤 2시 반부터 본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예산안 공식 처리는 내일 오전 10시에 추가로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안 처리를 하려면 이른바 '시트 작업'으로 불리는 기획재정부의 예산명세서 작성이 필요한데, 이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656조9천억원 규모의 예산안 중 56조9천억원 규모의 주요 항목별 증·감액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이 가운데 최대 쟁점인 연구개발 예산을 비롯해 새만금, 권력기관 특활비, 지역화폐 예산 등을 놓고 이견이 컸는데요.

오늘 발표에서 이 예산들이 어떻게 합의가 됐는지도 관심입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은 지난 2일이었기 때문에 내일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더라고 지각 처리가 됩니다.

다만 지난해 예산안 처리일인 12월 24일보다는 사흘 더 빨리 본회의를 통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은 피할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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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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