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보다 명품복근”…비만약으로 루이비통 제친 이 남자 ‘올해의 인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덴마크의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만든 '꿈의 비만약'을 처방받은 유명인들이 직접 밝힌 후기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보노디스크의 최고경영자(CEO)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FT는 "노보노디스크는 최초의 획기적인 비만 치료제를 만든 기업"이라며 "비만 치료제는 비만뿐 아니라 다른 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인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르겐센 노보노디스크CEO, FT 올해의 인물
명품 LVMH 제치고 유럽증시 시총 1위 올라서
“인류 난제 해결해 사회와 함께 성공하겠다”
#미국 사교계의 거물인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은 지난해 11월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만에 7.5kg을 감량했다”면서 “위고비를 처방받았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만든 ‘꿈의 비만약’을 처방받은 유명인들이 직접 밝힌 후기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보노디스크의 최고경영자(CEO)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두 제품 모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이라는 호르몬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치료제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며, 식욕을 억제한다. 치료제의 성분명인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의 한 종류다.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세계 최초로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를 체중 관리용 약물로 허가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임상 3상 시험에서 약 16개월 동안 15% 체중 감량이라는 전례없는 효과를 냈다. 이전 비만 치료제의 3배에 달하는 효과였다.
FT는 “노보노디스크는 최초의 획기적인 비만 치료제를 만든 기업”이라며 “비만 치료제는 비만뿐 아니라 다른 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인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비만은 당뇨병과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질병이다. FT에 따르면 비만은 2030년까지 전 세계 10억명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사이언스지는 올해 최고의 과학 성과로 GLP-1 기반 비만 치료제를 선정하기도 했다.
세마글루타이드의 효능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심부전,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완화하며 담배나 술에 대한 갈망도 일부 줄이는 효과가 있다. 나아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치료에도 쓸 수 있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예르겐센은 세마글루타이드와 두 치료제 개발에 평생을 바친 장본인이다. 32년 전 노보노디스크에 합류하자마자 세마글루타이드 개발을 시작했다.
그는 과거 노보노디스크 치료제 개발 위원회에서 활동할 때 회사가 비만 치료제 투자를 늘리기로 하는 결정을 이끌었다. 당시 다른 제약사들은 ‘부작용’ 때문에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소극적이었다.
예르겐센은 FT에 “사회와 함께 성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매우 크게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산업으로서, 또 기업으로서 인구 고령화와 만성 질병 등 사회의 거대한 문제들을 풀 수 있는 해결책의 일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그룹 LVMH,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 네슬레 등을 제치고 유럽증시 시가총액 1위를 달성했다.
현재 노보노디스크의 시총은 약 4474억5000만달러(581조원)에 달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재벌총수 병풍’ 질문에…올해 순방 8번 따라간 회장님 대답은 - 매일경제
- 두 눈을 의심했다…비행기 옆자리서 나에게 말 건 ‘생얼’ 女가수의 정체 - 매일경제
- 알몸으로 머리 말리고 있는데 남성 2명이…유명 온천서 봉변 30대女 - 매일경제
- “기가 막혀, 어이 없네”…신형 카니발 타보니, ‘하극상’ 4천만원대 아빠車 [카슐랭] - 매일경
- 롱패딩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시린 발 감싸줄 ‘이것’ 뜬다 - 매일경제
- “세금 4483억 안 내신 분”…100억 이상 안 낸 개인들 누군가 봤더니 - 매일경제
- 내년 집값, 급락도 떡상도 없다는데…내 집마련 계획 어찌하오리까 - 매일경제
- 철근 빼먹고 건물 무너져도...청약자가 가장 사랑한 아파트 브랜드는? - 매일경제
- “연예인도 울고갈 미모”…화장품 모델 데뷔 조민에 난리난 지지자들 - 매일경제
- 이보미 일본골프진흥협회 특별상 만장일치 선정 영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