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앞두고…혹한 속 오체투지 나선 이태원 유가족

최지우 기자 2023. 12. 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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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국회 앞에 나와 있는데요.

제 뒤에서는 이태원참사 유가족이 두 무릎과 발꿈치, 이마를 땅에 대는 오체투지를 3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보시는 것처럼 간밤에 내린 눈이 쌓여있는데요.

유가족들은 눈과 상관없이 국회를 둘러싼 담장 3km 오체투지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두 시반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통과되길 촉구하는 겁니다.

유가족들은 동상에 걸릴까 우의, 방진복과 일회용 장갑으로 채비하면서도 마음이 더 아파 힘들다고 했습니다.

가족들은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외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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