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특검’ 생중계는 독소조항”…민주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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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명 수순을 밟는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특검'에 대해 "수사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도 있다"며 '악법'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국회에서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들렸다'고 한 분이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특검에 대해 "정의당도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다. 수사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도 있다. 무엇보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할 수 있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든 악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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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알 권리를 위한 것이라 하지 않았냐”
“내가 하면 로맨스, 민주당이 하면 불륜이냐”
김건희특검법, 28일 본회의 자동상정 예정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명 수순을 밟는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특검’에 대해 “수사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도 있다”며 ‘악법’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국회에서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들렸다’고 한 분이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해 “본인도 사실은 생중계한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이재명 당대표라든가 민주당 의원들과 관련해서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했냐. 검찰에서부터 생중계했다”며 “판사가 구속영장을 보기도 전에 국회 와서 돈 봉투 새는 소리까지 들렸다고 하는 정도로 상세하게 영장을 발표하면서 국민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그랬다고 얘기한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기준은 본인한테 적용해주길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국회에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면서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파일이 있다"며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해 민주당 측 반발을 산 바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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