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노동비용 상승률, 팬데믹 이전 상회…"물가 둔화 더디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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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생산성을 고려한 명목임금, 즉 단위노동비용이 코로나19 팬데믹보다 상승했다며 그로 인해 물가상승률 둔화가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생산성을 고려한 명목임금, 즉 단위노동비용은 작년 5.3% 상승한 이후 올 들어 2.7%로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인 1.9%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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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위노동비용 2.7% 올라,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
단위노동비용 상승률, 물가상승률에 1분기 정도 선행
"단위노동비용 완충하려 기업들 가격 인상 택할 수도"
한은은 20일 ‘12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자료를 통해 “명목임금(상용직 정액급여) 상승률이 작년 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하면서 기업들의 노동 비용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생산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노동비용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생산성을 고려한 명목임금, 즉 단위노동비용은 작년 5.3% 상승한 이후 올 들어 2.7%로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인 1.9%를 웃돌고 있다. 올해 1인당 명목임금 상승률은 임금 총액 기준 2.5%로 팬데믹 이전(3.7%, 2015~2019년)에 비해 상당폭 낮아졌으나 생산성 증가율이 소폭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1분기 정도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단위노동비용이 오를 경우 이를 완충할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생산성 둔화 흐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물가 둔화 흐름도 다소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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