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홍해 리스크' 영향 점검…"글로벌 해상물류 차질, 국내 영향은 제한적"

임용우 기자 2023. 12.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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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홍해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해상물류 동향과 수출영향을 점검했다.

최근 홍해 해협에서 예멘 반군의 화물 선박 공격, 가뭄에 따른 파나마 운하 통행 제한 등으로 인해 글로벌 해상물류가 차질을 빚고 있다.

점검결과, 현재까지 홍해 해협, 파나마 운하의 해상물류 차질로 인한 우리나라 수출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산업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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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북미向 수출품 선적 정상, 대체 항로 전환 검토"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홍해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해상물류 동향과 수출영향을 점검했다.

최근 홍해 해협에서 예멘 반군의 화물 선박 공격, 가뭄에 따른 파나마 운하 통행 제한 등으로 인해 글로벌 해상물류가 차질을 빚고 있다.

점검결과, 현재까지 홍해 해협, 파나마 운하의 해상물류 차질로 인한 우리나라 수출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산업부는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유럽·북미향 수출품 선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부 글로벌 선사들은 홍해 해협, 파나마 운하를 우회하는 대체 항로로 전환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서부 하역 후 철도·트럭 활용한 내륙 운송, 수에즈 또는 희망봉 우회 노선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유럽에 위치한 자동차, 배터리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생산공장의 경우 부품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어 영향은 없지만 해상물류 차질 장기화, 우회 항로 전환 등에 따라 수출 물품의 인도 지연, 운임비 상승 등이 우려된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파나마 운하의 가뭄 지속, 홍해 항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해상물류 지연, 운임비 상승 등이 우려된다"며 "코트라, 무역협회 등과 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수출기업에 신속한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수출바우처 사업 등을 통한 지원방안과 더불어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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