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조총련 산하 무역상사 압수수색…"北 부정송금 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기업에 수입대금을 부정 송금한 혐의로 경시청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무역회사 등 관계처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일본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0일 보도했다.
수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인 도카이상사는 해외송금 금지 조치를 받고도 도메이상사에 송금을 의뢰해 중국 다롄 기업에 볏짚 수입대금으로 부정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FNN이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 기업에 수입대금을 부정 송금한 혐의로 경시청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무역회사 등 관계처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일본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0일 보도했다.
경시청 공안부는 이날 도쿄도 지요다구에 있는 무역상사인 도카이상사(東海商事)와 주오구에 있는 도메이상사(東明商事) 등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인 도카이상사는 해외송금 금지 조치를 받고도 도메이상사에 송금을 의뢰해 중국 다롄 기업에 볏짚 수입대금으로 부정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FNN이 전했다.
이와 관련, 도카이상사는 2020년 이후 중국 다롄의 기업으로부터 볏짚 약 46t을 수입했고, 수입대금을 다른 회사인 도카이상사 계좌에서 인터넷을 통해 다롄의 기업에 송금한 혐의가 있다고 도쿄신문은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한때 북한의 대(對)일본 주요 수출품목이었던 볏짚의 경우 다다미 생산용으로 수출해서 외화벌이로 각광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각종 제재로 인해 수출마저 끊긴 상태다.
경시청 공안부는 중국 다롄에 있는 중국 기업이 북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수입대금이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송금됐을 가능성도 있어 경시청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