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먹방’ 헬스유튜버 핏블리, 연말성금 2천만원 기부

왼쪽부터 유튜버 핏블리,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제공

헬스 유튜버 핏블리(문석기)가 연말을 맞아 성금을 쾌척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핏블리가 사랑의열매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랑의열매와 핏블리는 사랑의열매 블로그에 ‘몸도 마음도 건강한 겨울나기’ 협업 이벤트도 진행했다. 게시물에 모두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핏블리가 댓글당 1000원을 기부하는 참여 형식으로 모인 기부금에 핏블리가 개인기부금을 보태 200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헬스 트레이너 출신 핏블리는 13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코로나19로 운영 중이던 헬스장이 영업하지 못하게 되자 헬스장에서 치즈볼과 치킨 등 고칼로리 먹방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핏블리는 코로나19 식료품, 생필품 키트 지원, 마스크 기부 등 평소에도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핏블리가 기부한 이번 기부금은 사랑의열매 4대 지원 분야 중 안전한 일상 지원(저소득층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지원, 위기가정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 지원,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및 지원)부분에 사용된다.

핏블리는 “외국에서 홀로 생활할 때 조건 없는 친절을 선물 받곤 했다. 받은 친절을 꼭 같은 사람에게 돌려주는 게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푼다면 그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하고 배웠다”며 “꼭 금전이 아니더라도 친절을 베풀며 평소에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려 한다. 사랑의열매와 함께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구독자 건강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핏블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도 더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