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내년 총선 출마는 자명…지역구는 당에 백지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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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20일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며 지역구 '교통정리'를 소속 정당인 국민의 힘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보훈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후 행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8~21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해 현역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4차례 격돌해 각각 두번의 당선과 낙선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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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내 역할 말하면 당연히 따를 것”
분당을 놓고 김은혜 前수석과 경합중
이날 박 장관은 보훈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후 행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그가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이처럼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박 장관은 “최근 ‘민주화 유공자법’이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되는 것을 보면서 입법부의 (권력) 남용이 정말 심하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정치를 하는 것, 총선에 나가는 것은 자명하다”면서 “독립지사, 참전용사들 마음의 100분의1이라도 가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장관은 출마 지역구에 대해서는 “당으로 돌아가면 거의 백지위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내 역할, 쓰임새를 이야기한다면 당연히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현재 경기도 분당을 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치열하게 물밑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서는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이 분당을 공천에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8~21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해 현역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4차례 격돌해 각각 두번의 당선과 낙선을 맛봤다. 18~19대 총선에서는 박 장관이 이겨 금배지를 달았지만, 20~21대 총선은 전 의원이 승리했다.
그는 작년 5월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준비했다가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의 출마 선언 이후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됐고, 올해 6월 보훈처가 독립부처로 승격되면서 초대 장관을 맡아 약 20개월 간 국가 보훈정책을 이끌었다.
손가락장애 등 상이등급 판정기준도 개선
그는 서울현충원에 미국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 앞 ‘리플렉팅 풀’ 같은 대형 인공연못과 ‘미디어월(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산책로와 수목정원, 카페테리아 등을 늘리고 정문 주변 차로를 지하화해 접근성도 계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훈부는 이날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판정 기준을 개선해 더 많은 국민들이 국가적 예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 구상도 내놨다. 이는 군 복무 중 부상·질병을 얻은 장병이 전역 후 겪는 불편 등을 고려해 등급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의무복무자의 질병 관련 등급 기준을 정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보훈부는 앞으로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환경을 반영해 손가락 상실 및 기능장애에 대한 등급인정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군 장병들이 입대 전 이미 갖고 있던 질병이 군 복무 중 재발·악화된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판정 기준도 새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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