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맹 "국민 75%, 의사 인력 확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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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5%가 의사 인력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한 의사 인력 확충이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33.1%, 필요하다는 답변은 41.7%로 각각 집계됐다.
의사 부족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호남과 제주권에서 가장 많이 느꼈고 경북, 충청, 경기와 강원 등 순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인력 확충과 지역의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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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국민 75%가 의사 인력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7일 20∼60대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한 의사 인력 확충이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33.1%, 필요하다는 답변은 41.7%로 각각 집계됐다.
'전혀 필요하지 않다'와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각각 2.2%, 5.2%에 그쳤다.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70%에 달했다.
의사 부족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호남과 제주권에서 가장 많이 느꼈고 경북, 충청, 경기와 강원 등 순이었다.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의 경우도 호남과 제주권에서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79.3%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69.8%로 가장 낮았다.
의사 인력 부족 현상을 체감하는 영역으로는 응급실(27%), 소아과(22.1%), 지역의료기관 축소 운영(18%) 등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인력 확충과 지역의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코로나 기간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3%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증원 반대 움직임과 관련해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27%)는 응답과 논의, 토론으로 설득하고 협의해야 한다는 응답(25.9%)이 비슷했다.
앞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밝히자 의사단체는 총파업 찬반 조사를 벌이는 등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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