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5도 ‘최강 한파’에 경기도 비상 2단계 가동

김태희 기자 2023. 12.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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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특보가 발효된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은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경기도는 한파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상 2단계에서는 상황관리, 긴급생활안정지원, 시설피해응급복구 등 8개 반 14개 부서 16명이 시군과 함께 한파에 대비한다.

또 독거노인, 건강취약계층 2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보건소, 생활지원사 등과 함께 안부 확인, 건강관리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수도시설 동파 피해 예방 및 응급복구 지원을 위해 521명이 근무한다.

경기도는 한파 대비 행정1부지사 지시사항을 담은 공문을 각 시·군에게 긴급 전파하기도 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공문을 통해 “지난주부터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한파 취약계층 안전과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도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 시군이 비상체계를 가동해 취약계층 안전돌봄 강화와 동파 대비 행동 요령을 사전에 홍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오후 9시를 기해 경기지역에는 한파경보 및 주의보 발효가 예정됐다. 21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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