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겨울 첫 한파 경보...22일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서해안·제주에 대설 주의…빙판길 조심해야
성탄절 중부지방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도

사진=연합뉴스

오는 22일까지 서해안권과 제주를 중심으로 대설이 쏟아지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유럽과 우랄산맥에 기압능이 형성돼 차가운 북서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대부분, 충북북부에는 한파경보,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20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에 머물겠습니다.

내일(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사이에 머물겠습니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6도 사이로 더 낮겠고,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사이입니다.

서해안권과 제주는 대설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현재 충남, 호남, 제주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으며 눈이 시간당 1~3cm씩 오고 있습니다.

최근 내린 눈이 아직 쌓인 지역이 많은 가운데 대설이 내리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눈 무게에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사고나 빙판길 교통사고도 주의해야 합니다.

22일 낮부터는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성탄절인 25일 이후로는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주말과 성탄절 중부지방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25일 서울에 눈이 내린다면 2021년 이후 2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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